아파트가 이렇게 시끄러운 공간인 줄 몰랐다. 아기가 7시에 잠드니 알겠더라.
온갖 소음에 아기가 놀라 깬다. 아랫집에서는 기타를 치며 노래하고(꾸밈없으나 듣기 좋진 않다), 윗집 아이는 밤마다 뭘 그렇게 집어던지고 소리를 꽥꽥 지르는 건지 모르겠다.
때 되면 관리비 납부 마감일이라고 방송(정각 여덟시)을 하고, 저녁에도 택배 아저씨들은 문밖에서 바쁘다(우리 아파트는 다세대 복도식이고, 우리 집에는 집 잘지키는 치와와가 있다). 제발 조용히 좀 해줬으면 좋겠는데, 그건 내 사정이다.
해결책은 없다. 요새는 장기수선 동의 전자동의가 필요하다고 매일같이 방송한다.
관리사무소에 전화했다. 몇동몇호인지 말해주면 방송 꺼줄 수 있냐고.
안 된다. 직접 스피커를 찾아서 선을 빼놓는 수가 있는데, 아쉽게도 우리집은 전세집에다가 어떻게 리모델링을 해놓은 건지 스피커를 찾을 수 없다!
그리고 방송은 둘째고, 일곱시부터 소음 좀 주의해달란 말을 어디에 어떻게 해야하나. 고요한 밤이 필요하다.
아내에겐 ...